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 도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에 출마를 선언해 도민들은 다소 우려스런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다.

A 의원은 전반기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동안 전북체육회에 부정 청탁한 의혹으로 인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법원으로부터 과태료 100만 원을 처분받았고, 지난달 17일 열린 제40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공개 경고조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도민들은 이번 상임위원회 위원장 출마와 관련, 선출직 공직자로서 청렴한 자세로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야 하는 데도 그렇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켰으면 자숙해야 함에도,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위원장에 나선 것에 대해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위 사실과 관련해 A 의원에게 전화로 확인해본 결과, A 의원은 "식사 한번 한 것 가지고 문제를 삼은 것과 관련, 식사를 한 것은 사실이며 1년 이상 그 건으로 시달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