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기간동안 전라북도를 찾는 귀성인구는 160만명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귀성은 29일과 30일에 집중되고, 귀경은 설 다음날(2월1일)과 이튿날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 일요일까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올 설은 작년 설보다 20분-3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안선은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이 집중되어 5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서울-전주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이 5시간50분 정도, 귀경은 4시간 30분이 소요될 것 예상돼 교통정보에 관심을 갖어야 한다.
이에 전북도는 시외버스 전주, 익산, 서울, 인천 등 주요 노선에 대해 수송수요를 감안, 11대 예비차를 투입 운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한 시·군에서는 추석 당일날 개인택시 총 869대에 대해 부제를 해제하고 철도는 KTX 16회, 새마을 12회, 무궁화 20회 등 왕복 총 48회 증회 운행할 예정이며, 고속버스는 추석 연휴 당일 승객수요에 따라 예비버스를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설 연휴기간 동안 자동차의 고장으로 인해 수리할 곳을 찾지 못하는 귀성객과 도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연휴기간동안 정비업체 35개를 지정하고 긴급정비 서비스업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공원묘지 11개소에 성묘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교통안내 표지판 및 주차통제, 임시화장실 등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평소 가보지 못한 유명관광지를 포함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전주지역 한옥마을. 한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잘 보전된 700여채의 한옥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자녀 전통교육과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김병종 30년 생명을 그리다 전과 무료 문화체험(투호던지기, 윷놀이, 나무엽서 꾸미기 등)과 영화상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군산지역은 세계최장 방조제를 구경할 수 있다. 비응도, 신시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까지 3억6천만㎡(1억2천만평)의 국토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33.9km이 이른다. 또한 근대화문화유산마을은 1899년 근대적 항구로 개항해 내항인근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유물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산 교육장이다.

■익산미륵사지(미륵사)는 백제무왕이 창건한 사찰로서 중원과 동서원으로 이루어진 3원병렬식의 가람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무왕과 그의 부인 선화공주가 사자사에 행차하기 위해 용화산 못가에 이르자 미륵삼존이 나타나 것과 관련 부인이 왕에게 절을 세워줄 것을 간청, 왕이 허락하고 지면법사의 도움을 받아 미륵법상 삼존과 전·답·낭무를 각각 세곳에 세우고 미륵사라 했다.
아울러 교도소 촬영세트장은 초등학교 폐교부지에 국내 유일 교도소 전용 영화세트장으로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읍내장산 국립공원, 정읍에서 11km떨어진 내장산은 전국 8경이라 불린다. 가을단풍은 전국 으뜸이며 겨울 역시 설경을 자랑한다. 동학혁명유적지는 1894년 반부패 반봉건 반의세의 기치를 들고 봉기한 정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 수 만의 무명 동학농민군이 전주감영에서 파견한 관군을 크게 이긴 최초의 전승지이다.

■남원광한루원. 조선세종때 남원으로 유배온 황의 정승이 건립한 광한루원은 하늘나라 천체우주를 상징해 조성했다. 전통누원으로 춘향전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실상사는 지리산 천앙봉을 마주보고 있다. 통일신라 흥덕황 3년에 흥척스님이 처음 세웠다. 정유재란때 소실되어 숙종때 건물 36종을 다시 지었으나 고종때 화재로 불타 현재는 소규모로 복구했다.
바래봉 눈꽃축제는 눈썰매, 얼음썰매, 빙벽체험, 눈사람, 눈조각 전시, 바래봉 등 산대회, 연날리기, 눈싸움 등 지리산허브밸리가 가볼만하다.

■김제금산사,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있다. 백제 법왕원년에 창건되고 776년에 진표율사가 고쳐 대가람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 겨울에도 신도들이 미륵전의 미륵 보살상을 찾아와 탑을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완주 대둔산도립공원은 금남정맥줄기가 만경평야를 굽어보면서 절경을 이룬다.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화한 이름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고 듬은 두메, 더미는 덩이의 뜻으로 큰두메산 또는 큰덩이산으로 불린다. 송광사는 신라 경덕왕 5년 도의선사가 당나라에서 절터를 찾아 남쪽으로 내려오다 종남산에서 영천수를 발견하고 그 곳에 절을세웠다 한다. 국내 제일의 소조삼불좌상, 사천왕사 등 보물 4점과 다수 문화재가 있다.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세계유일의 암수 부부봉으로 그 형태가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하여 마이산이다. 겨울에는 하얀 눈위에 솟은 봉우리가 먹물을 찍은 붓과 하여 물필봉이라 불린다.  특히 겨울철 마이산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하늘로 솟는 얼음기둥을 관찰할 수 있다.
홍삼스타 하늘정원과 에코에듀센터는 노천, 랜버린스, 게르 등을 구성되어 있고 국내 최초 아토피 질환을 치유하는 곳이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 한국이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기본 컨셉으로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을 지향하는 4계절 종합휴양지 이다. 한편 머루와인동굴은 적상면 북창리 적상산 일대에 무주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머루와인과 자연경과과 문화유적이 이루고 있다.

■장수 주촌민속마을(논개생가마을)은 28가구로 조성되어 있고 마을 내에는 조상들의 지혜인 물레방아, 연지방아, 디딜방아, 모정 등 우리고유의 전통시설과 논개정력비각이 있다. 도깨비전시관은 도깨비이야기를 직접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장수승마장은 중부산악에 있어 교통 요충지로 각종 승마대회와 외승,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국내 유일 체험형 관광지로 축구장 19개 규모로 조성됐다. 치즈와 피자만들기 등 체험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단 설연휴기간인 30일과 31일은 휴장이다.
아울러 전북 119안전체험관은 안전과 함께하는 작은도서관, 놀이터와 야외 쉼터를 갖춘 멀티 공원형 공간으로 아이들의 교육적 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순창강천산군립공원은 1981년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푸른숲, 계곡 등 계절마다 산의 경관이 변하고 그 경관이 한결같이 수려해 호남의 금강으로 불린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순창과 담양을 잇는 24번 국도변 약8.5km에 이르는 길로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가 도열해 있다. 전통고추장마을의 전통장류는 명성과 전통적 제조비법을 이어가는 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린다. 1979년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도솔산이라고도 불린다. 선운이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이다. 고창읍성(모양성)은 조선 단종 원년에 외침방어를 위해 자연석 성곽으로 하늘을 뒤덮는 노송과 맹종죽이 운치를 더하고 있다.

■부안 채석강은 당나라 이태백이 뱃놀이를 하며 강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하여 채석강으로 불린다. 이곳은 격포항 오른쪽에 닭이봉 밑에 위치하고 있다. 아울러 변산반도의 낙조와 노을은 전국 일품이다.
한편 내소사는 진서면 석포리 관음봉 아래 위치하고 백제 무왕34년 헤구두타가 이곳에 절을 세워 큰 절을 대소래사, 작은절을 소소래사이다. 입구에 전나무숲이 어우러져 유서깊은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