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지난 15일 '제22회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전주기전대학이 2010년부터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알려 국내외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고자 매년 주최.주관하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총 22명의 참가자는 비모국어 사용 참가자 15명, 모국어 사용 참가자 7명이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어를 비모국어로 사용하는 참가자 부문에 △최우수상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 고등학교 박원혜 학생, △우수상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 고등학교 다케다 사라사 학생, △장려상 교토국제중고등학교 김미루 학생이다. 또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참가자 부문에 △최우수상 동경한국학교 이문정 학생, △교토국제중학고등학교 손하윤 학생, △건국 고등학교 진승우 학생이 수상했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2만엔, 1만엔, 8천엔, 5천엔의 기프트 카드가 수여됐다. 

대회 심사위원장이자 윤동주 시인의 육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는 “2016년 일본 나고야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 대회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기쁘다”며 “작년에는 일본 현지에서 대회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고, 올해는 비대면 방식의 진행해 지역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외 동포 및 현지 청소년에게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통해 세계 곳곳에 문화교류의 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