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작된 의료 파업이 4개월여 지속되고 있다.

전국의협은 지난 10일 오는 18일 전면 휴진 및 총궐기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현재 전주시 관할 종합병원은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등 5개이고 총 618개 병의원에 의사인력은 1,820명이다.

전주시는 전국의협이 선언한 10일, 집단휴진일인 18일에는 당일 진료명령을 발령하고 휴진 시 3일 전(6.13)까지 신고토록 휴진신고 명령을 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대로 전면 휴진이 진행될 경우 전주시는 18일 업무개시 명령을 오전 9시에 발령하고 휴진여부를 확인하고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현장방문과 채증(확인서 부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시 안전정책과 공무원도 함께 현장점검에 동행한다. 

동시에 개원의 전담인력 편성하고 의료기관 휴진 현황을 수시 파악한다. 병원 88개소에 보건 행정과 등 직원 10명을, 의원 535개소에 78명의 직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비상 진료 상황실을 평일 오후 10시, 공휴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18일은 보건소 2개소, 보건 진료소 3개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진료하고 약사회와 협조하여 심야약국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하여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하여 병원과 의원 진료현황 파악, 의료기관 운영상황 점검 등에 노력을 쏟고있다. 

한편 시 보건관계자는 전북대 등 종합병원의 응급실 등은 약 50%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의료 파업으로 인하여 상황실에 접수된 심각한 응급민원은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전국의협의 전면 휴진 선언으로 전주시도 의료 위기가 더욱 증폭되는 추세로 의료대란에 대한 전주시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어 보인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