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곤충계통진화연구실의 농축산식품융합학과 소속 정인원 석사과정생(지도교수 김소라)이 ‘2024년 한국곤충학회.한국응용곤충학회 공동 춘계학술발표회’ 포스터 발표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인원 학생은 파괴 없이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Micro-CT(Computed Tomography)를 활용해 해충 그룹으로 작용하고 있는 감꼭지나방과(Stathmopodidae)의 내부 구조를 파악해 종 간 차이점을 세밀하게 규명했다.

이는 Micro-CT는 X-ray를 사용해 대상의 단면 이미지를 캡처하고, 이 이미지들을 합성해 3D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세밀한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의학, 재료 과학, 전자기기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개체 손상을 필수적으로 수반했던 종 판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신종 및 미기록종에 대한 표본을 보존하고, 또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더 다양한 구조와 특성을 파악해 생물 종 다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원 대학원생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김소라 지도교수님 및 연구실 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충방제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