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의 상승세가 매섭다.

10일 전주에 따르면 지난 8일 전주대운동장에서 열린 ‘2024 K4리그’ 12라운드 진주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서 김현과 심요셉, 박배근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주는 K4리그 홈 5연승을 기록하면서 홈 최다연승을 달성했다.

현재 승점 22점(6승 4무 1패)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는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는 불과 1점 차다.

경기초반 전주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전방에서 김도형과 박배근, 김현, 심요셉, 신윤호가 득점 기회를 찾았고, 5분만에 첫 골이 나왔다.

신윤호가 상대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을 김현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전주는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 갔고 전반 34분 추가골이 터졌다.

심요셉이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2대 0으로 앞선 채 마친 전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에 진주도 골을 넣기 위해 4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전주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양 팀의 공방전에 진행되던 후반 27분 전주 박배근의 쐐기골이 나왔다.

상대 왼쪽 중앙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찬 공이 그대로 상대 골 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전주는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진주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3대 0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영철 감독은 “이날 승리로 홈 5연승과 함께 선두권에 안착했다”면서“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홈 경기장을 찾아준 서포터즈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