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0. 경인년(庚寅年) 소띠해도 쫒아오는 세월의 법칙에 의해 뒤안길로 살아지는 동시 2011. 신묘년(莘卯年) 토끼해를 맞았다.
이쯤이면 우리들은 변하는 세월, 아니 바뀌는 해에 소원을 빌려 어제보다는 내일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축산 농가를 울리는 구제역에서 AI까지 험난한 산이 있어 해넘이, 해맞이 등 여러 축제가 취소되고 있다.
가는 해가 아쉬웠는지 우리 지역에서도 지난 해 30일 폭설에 앞 서 지난 28일에 기습적인 눈 폭탄을 맞고 우리 지역 49번 국지도 구천동 노선에 교통 대란이 발생하고 말았다.

당일 새복 예상외로 기온이 풀려 눈이 아닌 비가 내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오후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얼게 되어 자동차 운전자들이 더욱 힘들고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을 걱정하였으나 그 생각은 잠깐이었고 갑자기 눈으로 변한 함박눈이 쌓이면서 비 온 뒤에 내린 눈이 미끄러운 도로가 형성되면서 산악 지역인 경사고 오르막 도로를 운행하던 차량 등이 미끄러지기 시작 49번 국가지원지방도 적상면 하조 4 거리부터 구천동 방면 구천터널 상행선 도로가 엉망이 되는 마치 전쟁 그 순간이었다.

자동차 운전자라면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고 상대편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지 못하는 무지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었다.
매년 11. 1- 3. 31일 까지는 월중장구를 갖추어야 하며 만약의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스노우 타이어 장착과 체인을 준비하는 등 준비가 되어야 함에도 일반 타이어를 착용,
운행이 불가한 실정임에도 혼자만 가겠다고 무리수를 부려 다른 차량의 정상 운행을 방해하며 또 다른 체증을 유발하고 이곳 저곳에 방치된 차량들로 제설작업 마저 늦어지게 만드는 결과로 인해 장장 7시간 이상을 도로에서 전쟁을 벌여 겨우 정상 운행토록 소통시켰으나
비공식적으로 20cm 이상 내린 적설량으로 인해 다시 구천동 방면 하행선 배방교에서 미끄러지며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고 운행을 강행한 차량들이 멈춰서는 바람에 차량이 엉켜 또 다시 혼란을 야기하였다.
17:00 가 넘어 정상적인 통행이 되면서 제설작업을 하는 국도유지나 자치단체의 힘겨운 고통과 수 없는 불만과 비난?항의 전화를 받아야 했으며,
통제 불능의 자동차 운전자들의 차량을 통행시키기 위해 눈밭에 발이 빠지며 고생을 해야 하는 교통경찰과 지역 경찰들의 고통도 말할 수 없었다.

여기에 함정에 빠진 운전자들을 유혹하며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체인 판매자들의 무질서 역시 문제였다. 그러나 위기에 빠진 운전자들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방안이 없는 상황에 병 주고 약 주는 구세주 역할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동절기 자동차 운전, 많은 눈이 내릴 것을 대비 반드시 체인을 비롯한 스노우 타이어 또는 사계절 타이어를 장착하는 월동 장구를 갖추는 것을 잊지 말고 혼자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무리수를 부리지 말고 교통경찰 등 질서 유도에 동참하는 의식을 갖고, 운행이 불가할 경우 한쪽으로 움직여 원활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하여야 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질서의식을 갖고 2011년 새해에는 동일한 눈 폭탄 등 교통대란에 대비해야 하고,
자치단체도 힘들겠지만 폭설 대비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측면에서 용역을 통한 분담 제설 작업하는 방안과 가장 중요한 것은 보행자가 보행하는 인도는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차도만 하는 바람에 오히려 보행자가 차도 보행을 하여야만 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 소재지권 곳곳에 제설용 모래 또는 염화칼슘을 보관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서 내 집 앞은 내가 눈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 조성과 동시에 자동차가 중요하지만 교통약자 보행자의 보행도로 인도까지 제설 작업하는 아량도 필요한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

보내는 사람 : 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박범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