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4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석산 우송 미술관(관장 문리)이 완주군을 거점으로 ‘WooMA Artist in Residence(우마 레지던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도내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레지던시를 지원해 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전북형 레지던시 활성화,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거주형에 2개 단체, 비거주형에 2개 단체를 선정했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거주형에 선정된 연석산 우송 미술관은 전국 8대 오지로 손꼽히는 완주군 동상골에 위치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으면서도 전주역에서 불과 25분 거리에 있어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매력적인 미술관이다.

연석산 우송 미술관은 지난 2018년부터 ‘우마 레지던스’를 운영하며, 유망한 작가 발굴 및 국내외 교류를 통한 인큐베이팅,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형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매년 지역민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상면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상골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제공하여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연석산 우송 미술관은 온라인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약 40건의 신청 접수를 받았다. 외부 심사위원을 섭외해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김나연, 소찬섭, 양원핑, Rania Alam, 임규보, 신가혜 등 유망한 작가 6인을 최종 선정했다.

작가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연석산 우송 미술관에서 거주하며 동시대 미술 특강, 평론가 매칭, 개인전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연석산 우송 미술관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WooMA ON-AIR Exhibition 2024(우마 온에어 기획전시 2024)’로, 입주작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동시에 향후 창작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획전이다.

기획전시 ‘WooMA ON-AIR Exhibition 2024’는 6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28일간 연석산 우송 미술관(완주군 동상면 동상로 1118-22) ‘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석산 우송 미술관 설휴정 큐레이터는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지닌 이들이 한 공간에서 협력하며 긍정적 가치지점에 도달하길 기대한다”며 “관객들이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미술가들의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그들의 예술적 여정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창작지원팀(063-230-7444) 및 연석산 우송 미술관(063-244-21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