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소장 안영삼)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설립한 나누미 장학회가 지난달 29일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5명에게 장학금 총 1,250만원을 전달했다고 이달 4일 밝혔다.

안영삼 전주교도소장은 "장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주교도소 직원들은  지역 내에서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고, 장학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등 나눔을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미 장학회는 2008년 초대 회장 안종희 교도관과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이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하여 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현재 280여 명의 교도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까지 237명의 학생에게 1억2,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교정 행정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정공무원상을 구현하고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