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8일 풍남문광장에서 1987년 6·10민주항쟁 민주화운동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민주주의에 대한 자긍심과 전북도민의 참여의지를 고취하고자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과 도민문화제를 개최한다.

먼저, ‘제37주년 6.10민주항쟁 전북기념식’이 오는 8일 오후 7시 풍남문광장에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오직 한마디, 민주주의’주제로 열린다.

이 날 기념식에는 도지사, 도의장, 교육감, 전주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전북지역 민주화운동 기념계승단체 회원들과 전북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식전공연으로 전주시필봉농악동호인연합회 회원들이 농악판굿에 이어 국민의례, 개회사, 기념사, 성명서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도민문화제에서는 청보리사랑 여성농민노래단 단원인 오은미 전북도의원, 정환영 포크가수, 송희만 가수, 김용진 가수의 노래공연, 박진하 소리꾼과 김 연 도립국악원 교수의 국악가요와 판소리 공연, 이석환 이사장의 시낭송, 김지훈 대금연주자의 연주, 박준석 성악가 공연을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아침이슬’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기념행사 일환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풍남문광장에서 전북5·18민중항쟁~6·10민주항쟁 사진전시회, 5·18민중항쟁 최초희생자 이세종열사 추모전, 통일열사 조성만요셉 유서 문정현신부 서각순례전시“마지막 글을 새기다”전시회가 열린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석환 이사장은 “전북도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자긍심과 참여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매년 4·19혁명, 5·18민중항쟁, 6·10민주항쟁 등 전북특별자치도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계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4·19혁명의 주역 김주열열사, 5·18민중항쟁 최초 희생자 이세종열사는 전국적인 항쟁의 상징으로 전북이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진원지이자 성지임을 재정립하였다. 앞으로 전북특별도 차원의 다양한 기념계승사업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으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뿐만 아니라, 오는 9월에는 ‘전북민족민주열사 추모문화제와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서 청소년과 도민을 대상으로 전북지역 민주화운동 역사와 인물들을 조명하는 민주시민교육 강좌와 민주주의 유적지를 찾아가는 역사탐방 ‘전북민주녹두길 탐방’등을 기획하고 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