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오는 6월 6일 제69주년 현충일을 맞이해 지리산 국립공원에 시설된 충혼탑 및 전적비 등 기념비와 주변 부지에 대한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정비에는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5월 말까지 충혼탑 및 전적비 세척, 바닥 이끼 제거, 제초 작업, 계단 보수 등을 진행, 현충일 추념 행사에 참여하는 유족과 추모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건한 추념식을 추진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리산 충혼탑은 6.25전쟁 중 지리산에서 목숨을 잃은 7,283명의 호국 영령을 기념하는 곳으로, 처음 1955년 5월 광한루원에 세웠으나 1987년 6월 지리산에서 전사한 호국 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사 현장인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옮기게 되었다.

한편 최경식 남원시장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 사랑하는 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뜻깊은 6월이 되도록 호국보훈 문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