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시의회 제4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먼저, 한승우(삼천1·2·3, 효자1동) 의원은 “전주시 저상버스는 74개 노선 중 23개 노선에서만 운영되며 농촌지역 운행 저상버스는 한 대도 없는 실정”이라며 제도 취지에 맞는 저상버스 운영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노인과 장애인은 전주시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고큼 시내 전역에 고루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들을 위한 저상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국(덕진, 팔복, 송천2동) 의원은 가련산 순국학도현충비 관리와 구 법원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가련산에 세워진 기념비가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송천동 보훈누리공원으로 옮겨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법원과 검찰청이 이전한 지 3년 이상 지났지만 개발사업인 ‘전주 로파크’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이자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윤철(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 의원은 균형 있고 형평에 맞는 보훈 수당 지급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에서 지급하는 보훈 수당은 전북 14개 시·군중 가장 낮다”며 “이는 대상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불만을 양산할 수 있는 만큼 보훈 수당 인상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새로운 지원 대상자들과 기존 유공자들과 형평성에 맞게 보훈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유정(조촌, 여의, 혁신동)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전주시 외국인 유학생은 전국 평균 9%를 상회하는 수준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관련 조례나 부서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들을 위한 조례 및 부서 신설 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유학생 노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공동체 구성원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