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전북대학교 이세종 광장에서 ‘제44주년 5·18민중항쟁 전북기념식과 44주기 이세종열사 추모식’이 열린다. 

올해 기념식은 이세종열사가 5월항쟁의 첫 희생자로서 국가 공식인정이라는 점이 매우 뜻 갚은 해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강성희 국회의원, 이성윤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시·군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석환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심영배 전북5월동지회 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정태현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 최병선 전북대학교총동창회장 등 각계 각층의 대표와 도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문화공연에서 이세종 열사의 5·18민중항쟁의 첫 희생자라는 뜻 깊은 날을 기념하여‘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 싶다’김성숙씨가 자작시낭송을 할 예정이다. 

김성숙씨는 2003년 이세종추모비 건립 당시 ‘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 싶다’는 문구를 작성하여 매우 큰 울림이 있었다. 또한 44년전 전북대 학생회관 농성장에서 잡혀 고초를 당하는 여학생중의 한 명이었다.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지속적으로 꽃피우고 계승하는 전북대학교 ‘이세종 장학금’ 신설  기념식에 이어 44주기 이세종 열사 추모식이 거행된다. 특히 올해 추모식부터는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지속적으로 꽃피우고 계승하는 ‘이세종 장학금’이 모교 전북대 재학생에게 전달된다. 

또한 2010년부터 모교 전라고 재학생에게 전북5월동지회에서 매년 이세종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고, 이에 부응하여 올해부터 전라고총동창회 장학재단에서 매년 300만원을 출연하기로 하였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