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전주는 지난 11일 평택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K4리그’ 8라운드 평택시티즌FC와 원정경기에서 조민호와 박근배의 골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주는 올 시즌 첫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5점(4승3무1패)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전주는 장거리 원정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평택에게 전반 26분에 골을 허용하면서 1대 0으로 끌려갔다. 

이후 전주는 전열을 정비하고 득점을 위해 전방에서 김도형과 박배근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기회를 찾았다.

기대한 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김도형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패스한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조민호가 참착하게 상대 골문에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주는 전반 43분에 상대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전반을 2대 1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골을 기록하기 위해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양팀의 공방전끝에 전주의 추가골이 후반 7분에 나왔다. 박근배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재차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주는 앞선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15분 상대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3대 2로 경기를 마쳤다.

양영철 감독은 “이날 승리로 선두권에 안착하게 됐다”면서“원정경기까지 응원 나온 서포터즈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6일 전주대운동장에서 ‘2024 K4리그’ 9라운드 서울중랑축구단과 홈경기를 갖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