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0일, 아동이 많이 이용하는 초등학교, 도시공원 등 34개소를 ‘아동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아동 보호구역이란, 유괴 등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도시공원 등 시설 경계로부터 500m 이내의 구역을 자치단체장이 지정한다.

남원시는 그동안 아동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남원경찰서와 ‘아동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신청 시설에 대한 현지조사 및 지정 협의를 마치고 △어린이집(8) △초등학교(11) △도시공원(14) △육아종합지원센터(1) 총 34개소를 아동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남원시는 해당 구역에 안내표지판과 CCTV를 설치해 실시간 관제할 계획이며, 아동안전 보호인력으로 아동안전지킴이, 지구대 및 자율방범대 등의 인력을 활용하는 순찰 강화 등으로 아동 범죄예방 및 아동의 안-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보호구역의 지속적인 확대 및 운영으로, 남원시를 아동범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