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0일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전반기 임기가 종료되고 7월 1일부터 새로운 후반기 의장의 임기가 예고되면서 벌써부터 도의회 의장 출마 후보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자천 타천으로 후보로 추천되는 후보는 문승우(군산)·박용근(장수)·황영석(김제) 의원(가나다 순) 등이다.

먼저, 문승우 의원은 군산이 지역구로 11대와 12대에 걸쳐 도의원에 당선된 재선의원이며, 11대 후반기 행정자치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군산에서 4대 김철규 의장 이후로 30여 년간 아무도 의장에 선출되지 않아서 군산시민의 대변자로서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하여 이번에 과감하게 의장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의장에 당선되면 활기찬 의회, 의원 40명이 모두 의장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의장의 권한을 많이 내려놓고 환골탈태 변화하는 의장상을 정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박용근 의원은 장수가 지역구로 7대와 11대 12대에 걸쳐 도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으로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 중 도의원 선수가 가장 많다.

강점으로는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과 기획예산처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중앙정치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전북특별자치도의 예산확보와 중앙정치와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한다. 선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 저 의원에게 모두 양보하고 11대 하반기에 결산 대표위원으로 한번 일한 후 상임위원장 한번 하지 않았다고 한다. 리더십 연구에 적극 노력하여 전주가 이씨 조선의 발상지인데도 태조 이성계를 제대로 연구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되어 이성계에 대한 연구로 이성계 리더십 책자를 발간하는 등 연구 노력하는 의원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의장이 된다면 전북특별자치도의 장점을 살려 개인 의원 보좌관제도를 신설하여 입법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도록 하고, 지역순회를 통한 지역민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영석 의원은 김제가 지역구로 4대 5대 6대 김제시의원을 거쳐 11대와 12대 도의원에 연속당선되어 활동하고 있는바 현재 출마 후보자 중 최연장자이다.

김제시청 공무원으로 20년 재직 후 명예퇴직하고 뜻한 바 있어 주민의 대변자가 되고자 시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바, 행정공무원 출신답게 행정에 밝다.

오랜 기간 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임해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는 의정 상을 구현하고 있는 모범답안 같은 의원이다.

의장이 되어도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의원들 한 분 한 분이 독자적 입법기관이니만큼 의정활동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의회 집행부와 각 의원 간 조금의 격차도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편안한 의정활동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한다. 또한, 전북발전과 도의회 위상 강화에 마지막으로 남은 혼신의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다.

도의회 의장은 의원 40명 중에서 선출되는 것이기에 6월 말까지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고, 아직도 가장 많은 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에서 의장 후보로 나서는 후보가 없는 점이 변수다. 또 다른 의원이 출마를 표할지 알 수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세 명의 의원 중에서 한 사람이 의장으로 반드시 선출될 가능성이 많다.

도민들은 무엇보다 의장으로서 어려운 도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챙겨서 도민들의 경제 형편이 나아지고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데 이바지하는 의장 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민의 권익을 잘 대변하고 의회의 위상을 강화해 일하는 의회 상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는 지적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