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기학생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마음치유·생명지킴 학교 184개교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명존중 교육을 연 6차시 이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학부모와 교원을 위한 학생 마음건강 교육자료도 매월 본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또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학생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계속된다.

정신건강 문제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상담-진단-입원 치료가 가능한 병원형 위(Wee)센터 2개 기관(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위탁)을 이용하는 경우 치료비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병원 방문에 거부감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정신건강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긴급 위기지원단, 가정폭력과 부모학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보호를 위한 가정형 위센터(Wee)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게이트키퍼 강사단(21명)을 활용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원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신건강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치유를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