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무료로 운행했다.

공단은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어울림 버스와 이지콜 택시를 무료로 운행해 교통약자 500여 명의 이동을 지원했다.

그 전날인 19일에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애용하는 이용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화분 300개와 음료수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공단은 장애인이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하는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동행’이라는 주제로 매년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화분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훼 농가로부터 구입했다. 특히 교통약자지원부(이지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후원 물품을 구입해 나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교통약자 셔틀버스인 어울림 버스 4대,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교통약자 특장차량 58대,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인 교통약자 전용 택시(임차 택시) 25대를 운행 중이다.

이지콜은 장애인의 날을 비롯해 어린이날(5월 5일)과 가정의 날(5월 15일) 등에도 무료 운행 등 교통약자 이용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