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는 오는 30일, 전북도청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전북 특별자치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하는 남원노암초등학교 학생들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맹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회는 이태원 사고 등 대형재난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면 경연을 통해 대도민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확산하기 위해 매년 소방본부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도내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학생·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 15개팀 86명이 참가해 연극 형태로 표현한 퍼포먼스형 심폐소생술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고 흥미롭게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효과를 알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 남원소방서 대표 팀은 남원 노암초 학생 3명(이샛별, 차유빈, 진태양)으로 구성된 ‘남원노암 Brave Heart’팀이다.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남원노암 Brave Heart’팀 이샛별 어린이는 “TV에서 어린이가 쓰러진 환자를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배워 환자가 의식을 되찾고 회복했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연습하고 쓰러진 환자를 봤을 때 꼭 생명을 살리는 두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칠성 대응예방과장은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가고  놀기도 바쁜데 시간을 내어 연습하는 것이 매우 기특하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꼭 좋은 결과를 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