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강원과 경기를 넘어 충청권에까지 접근해옴에 따라 전주시가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31일 전주시 송하진 시장은 구제역 방역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철저히 유입을 차단해줄 것을 강력 지시했다.

이날 송 시장은 구제역 방역 장소인 동전주IC와 전주IC를 잇따라 방문, 현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완벽한 소독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그동안 전주시는 2010년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주IC와 12월28일 전주광양고속도로 개통된 동전주IC에 이동통제소 설치 등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12월1일부터 특별방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고 고속도로의 IC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해왔으며, 구제역 발생지에서 가축을 실은 차량 및 축산관련 차량은 검문을 강화하고 차량을 돌려보내는 등 철저한 방역에 온힘을 쏟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는 소독약 및 석회 4천kg/ℓ를 공급하고 관내 예찰활동 및 마을단위의 자율방역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각 축산 농가는 구제역 확산 차단 차원에서 축산농가 모임을 자제토록 하고 주 2회 이상 축사 내ㆍ외부 및 기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통제 및 근로자 관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1588-4060이나 전주시 친환경농업과(281-5074)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한편 송하진 시장은 “국가 비상사태로까지 치닫고 있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청정 전북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차단 작업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