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북도 상반기 특정감사에서 기본적인 업무처리 절차 등을 행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26일 전북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특정감사결과 고향의 강 정비공사, 전주권광역상수도수수사업 추진 등 6건이 부적절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고향의 강 정비공사 추진 소홀이다.

완산구∼덕진구로 이어지는 고향의 강 정비공사 사업량은 호안정비 7.76km, 산책로 25,687㎡, 자전거도로 9,594㎡와 보개량 6개소, 징검다리 9개소, 초화류 1식 등이다.

사업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016년 1월까지며, 공사금액은 227억1800만원 이다.

지적내용은 이곳은 현재 이용 중인 산책로의 경우 포장상태가 양호한데도 위치를 제방 쪽으로 변경해 전면 재설치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자연친화적으로 잘 형성된 하천생태계 훼손 및 예산낭비 우려 등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장여건과 다르게 설계·반영해 현장 시공시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이에 대한 사전 검토·확인이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권광역상수도수수사업(QQ도시 및 BB 배수지 건설) 추진 소홀

덕진구 만성동 일원에 위치한 이 사업량은 배수지건설 34,500㎡(생활 30,000㎡, 공업 4,500㎡), 진입도로(L=521m, B=6m), 송배수관로(L=3,995m) 등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며, 총 사업비는 300억이다.

절토사면보호 공법선정을 위한 실정보고사항을 지연처리하고, 부진공정 발생시 부진공정만회대책을 수립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 등 공사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하수관거정비사업 추진 소홀

시가지 중앙처리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량은 관거정비(L=29.9km), 배수설비(3041개소) 등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오는 2014년 3월 말까지며, 총 사업비는 241억6665만원이다.

또한 중복 전주천 등 5개지구 하수처리편입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량은 관거정비(L=76.6km), 배수설비(2,288개소) 등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오는 2014년 5월 말까지며, 총 사업비는 345억500만원이다.

지적내용은 사업구간 내 오수와 우수의 관로를 분리·시공해야 하나, 정화조 362개소를 폐쇄하지 못해 오·우수 관로를 분리하지 않아 사업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실정보고사항을 지연·처리하거나, 하수관거정비구간 내 기성제품 맨홀을 시공할 계획으로 지수단관(898본)이 필요치 않은데도 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그외 모악산 도립공원 유지관리,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영상제작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추진 등이 소홀한 것으로 도 상반기 특정감사에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