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덕진구는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2주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에도 불구하고 잘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양 구청은 장애인들의 불만 및 건의가 끊이질 않고 시민의 성숙된 의식을 찾는 계기를 마련코자 이달 말까지 집중홍보를 실시하고 내달 2일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시민 홍보와 함께 시민 의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설정의 취지를 살려 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도모하고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것.

단속대상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없는 비장애인차량과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했어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동승하지 않은 경우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과태료는 10만원으로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시행에 따라 자진납부시 20%의 감액을 받을 수 있고 과태료 처분후 납부하지 않으면 최고 77%까지 가산금이 부과될 수 있다.
 
양 구청은 8월 한달 동안 집중홍보 및 계도기간을 정해 공공기관·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노학기 구청장은“이미 실시했던 집중단속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장애인주차구역관련 신고민원이 발생하는 등 아직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며“이번 집중단속으로 장애인들의 권리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현 덕진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단속을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 22일까지(9개월간) 단속을 실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위반 계도장 2,072건을 발급하고 이중118여건을 적발해 1,180만원에 과태료 부과, 완산구는 800건의 계도와 함께 95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