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서거석 교육감)은 3월부터 ‘전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해 1학기 75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233개교 초등 전교생에게 방과후, 돌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과후 업무지원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1학기에만 308개교(74.6%)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1학기 늘봄학교 75개교 1학년 학생들은 성장·발달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초1 학교적응 지원 및 놀이중심의 예·체능, 사회·정서 등)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한 14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는 233개교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전교생에게 미래역량, 진로탐색, 체육, 문화·예술, 기초학습 등 양질의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1학기에 학교의 규모나 인력 배치 현황 등을 고려한 유형별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내실 있는 늘봄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늘봄학교 운영으로 저출생,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전북의 모든 학생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