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농촌유학 126명... 전년대비 50% 증가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생 모집이 유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전북 농촌유학생 모집 및 배정 결과 최종 126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27명, 2023년 84명에 이어 3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2022년 4개 시군 6개 학교에서, 2023년 8개 시군 18개 학교, 올해는 11개 시군 24개 학교로 크게 늘었다.
이날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117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농촌유학 운영학교 주변 116개소 거주시설 방문 및 면담을 거쳐 79명을 신규 농촌유학생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예비유학생 제도를 통해 이미 전북 농촌유학센터로 전학 온 학생 2명이 농촌유학생으로 지정, 유학경비 등을 지원받는다.
예비유학생 제도란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을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했다가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지역별로는 서울 79명, 경기 3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2명, 대전 2명, 광주 7명, 경남 1명 등 전국에서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01명, 유학센터형 25명 등이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해 2학기에 한 차례 더 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학교당 1,000만원 지원하던 특색프로그램 운영비를 올해부터는 1,200만원으로 증액, 유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유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거주시설을 확보하고,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전북농촌유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