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촌유학생 130명 이상 유치

작은학교를 살리고, 농어촌 지역의 활기를 되찾는 전북 농촌유학이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속에 추가 모집에 나섰다.
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시작된 전북 지역의 농촌유학은 2023년은 84명이었으며, 2024년은 1차 모집에서 이미 109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도교육청은 거주시설 확보 등을 통해 올해 130명 이상의 전북 농촌유학생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유학경비 직접 지원에서 프로그램 및 거주시설 등 간접 지원을 강화해 농촌유학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보다 다각도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유학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먼저, 모집 시기를 연 1회에서 학기별로 변경하고, 예비유학생 제도를 도입해 모집 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온 학생도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해 유학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학교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생태체험 교류학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촌유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들에 대한 사전 체험이나,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체험 학교와 지역, 그리고 거주시설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유학을 통해 작은 학교를 지키면서 농촌마을 소멸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장기적으로 귀농.귀촌으로 이어져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거주시설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더욱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생 추가 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유학생 연장인원은 서울 43명, 서울 외 8명 등 총 51명이고, 올해 1차 모집인원은 서울 30명, 서울 외 28명 등 모두 58명이다. 도내 참여학교로는 6개 시군, 10개 학교에서 9개 시군, 15개 학교로 지난해 보다 5개 학교가 증가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