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진안군에 따뜻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진안우정회(회장 이강석)은 10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후학들이 힘찬 기운을 받아 청룡처럼 굳건하게 정진하도록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진안우정회 원년은 1995년도에 진안중학교 35회 동창생 100여명으로 단단하게 뭉쳐진 단체로 당시 처음 명칭은 진안중학교 35회라 삼오회로 시작하였다. 삼오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초석이 되고 나눔 실천, 이웃사랑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힘찬 출발을 했다.

특히 삼오회 회원 구성원은 농부, 자영업,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초, 중, 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 진안에서 부모님을 모시면서 고향을 지키는 청년들로 이루어진 단체 모임이다.

삼오회 친구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결코 마음과 정신은 어리지 않는 지역을 지키는 역군으로 성장하여 30여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은 사회적으로 중견의 자리를 만들고 지키고 있다.

삼오회는 변화의 흐름속에 지난 2015년도에 명칭을 진안우정회로 개명하고 또래친구로 구성원의 폭을 넓혀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강석 회장은 “지역사회의 작은 등불이 되고자 시작된 또래모임이 오래도록 할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의 협동과 이해심으로 존속되어 올 수 있었다.”며 “우정회는 지속적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 참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은“수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힘들게 살아온 후배들이 부모자식 챙기기도 힘든 세상인데 지역사회 후학들을 위해 금쪽같은 귀한 성금을 장학재단에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