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 노재욱(호텔외식조리학과 3년, 시각장애6급) 학생이 지난 22일 석탑산업훈장(옥조 근정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기도 분당에서 열린 시상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 3월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8번째 종합우승을 일궈낸 선수단에게 훈장을 비롯해 총100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르면 노재욱 학생은 지난 2021년에 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대한민국 요리부문 국가대표 1인에 최종 선발됐다. 장애를 극복하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경쟁해 2020년 전라북도 지방기능경기대회 금메달(요리직종)을 수상했다. 또 전라북도 대표 선수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직종 우수상 수상과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요리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조리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해 왔다.

특히 노재욱 학생은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출전 선수중 최연소(21세)로 참가, 기술위원으로 함께 한 호원대 호텔외식조리학과 홍인기 교수(정기술위원), 조은혜 교수(부기술위원)의 지도하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노재욱 학생은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옥조 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정기술위원인 홍인기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노재욱 학생은 “총장님과 교수님들의 든든한 지원과 격려로 대회에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장애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달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와 20년간 기능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