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 홈클래스가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는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실용 영어 능력을 신장시키고, 영어권 문화 이해도 증진 및 세계시민 감수성 함양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 증진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가져왔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부터 19주간 진행한 화상영어 홈클래스에는 전북지역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14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중 100여 명의 중학생은 도교육청 소속 원어민영어보조교사 23명과 전북e학습터 및 온라인 줌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1,000여 명의 학생은 원어민원격화상강의 위탁업체를 통해 말하기·듣기 수업을 했다.

화상영어 홈클래스에 참여한 전주평화중 김수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어휘를 활용해 원어민교사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말하기 실력도 향상되고,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하는 능력도 늘었다”면서 “운영 시간도 적절하고, 원어민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 줘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주솔빛중 문규희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이 매우 친절하고, 말하기 주제가 재미있었다”며 “화상영어 홈클래스 수업 시간도 만족스러웠고, 말하기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원어민보조교사 다니엘 스콧(Danielle Scott)은 “화상영어 홈클래스는 소규모로 진행돼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가르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듣기·말하기 실력이 초반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화상영어 홈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고,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올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원어민과의 화상영어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