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7-04 오후 7:48:00 | 최종수정 2013-07-04 19:48
민주당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은 4일 민주당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회의 정당공천제 폐지 결정에 대해 찬성과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유성엽 의원이 밝힌 지난 6월 20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공천제 폐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영구히 폐지가 54.7%, 한시적 폐지 의견까지 합하면 74.3%로 압도적으로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작년 대선 당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었고, 폐지 문제에 대해 현 지도부는 당내 의견을 종합하여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론조사 결과와 같이 민주당 당원의 대부분이 '폐지' 의견임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정당공천제 폐지 결정은 당연한 절차를 밟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성엽 의원은 "정당공천제 폐지는 '민주당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약속을 이행한다는 책임있는 정치를 보여준 것'으로 적극 환영하고 앞으로도 민주당이 기득권을 버리고 책임정치를 보여줄 때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민주당에서 공천제 폐지가 최종결정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지방자치 활성화의 입장에서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중앙정치에 매몰된 지방정치가 살아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치며, "다만, 정당공천제 폐지와 함께 우려되는 문제점들은 입법과 정책결정 단계에서 철저히 논의해 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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