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북도의회는 긴급을 요하는 사안에 대해 집행부를 출석시켜 질문을 하는 ‘긴급 현안 질문 제도’와 역량 있는 ‘의정자문단’을 통해 ‘강한 의회’를 한층더 견인한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올해 ‘강한의회’ 구현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보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긴급현안질문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도내 교수 5명으로 구성한 의정자문단의 활동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일반적으로 회기 중에 발생하는 중요 특정현안 문제 또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의회가 재적의원 1/5이상의 찬성으로 ‘긴급 현안 질문 제도’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도정 질문제도로 예견하지 못한 중요한 현안이나 문제가 발생할 때 의회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것.

이 제도가 도입되면 예를 들면 전북도가 지난 2009년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도 단 한차례의 방문외에는 특별한 진척이 없는 옴니홀딩스와 관련한 MOU체결 문제 등을 상정해 진상을 파악하고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게 도의회의 설명이다.

도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현안 질문 제도’를 오는 1월 10일 제 276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제정할 예정이다.

또 도의회는 도내 교수 5명으로 구성한 의정자문단과 도의회 정책연구팀 기능을 보강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줌으로써 정책의회, 생산적인 의회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도의회는 내년부터 ‘긴급 현안 질문 제도’와 역량 있는 ‘의정자문단’을 통해 ‘강한 의회상’을 구현할 것으로 보여 이와관련 추이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