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초4~고3)·교원·학부모까지 확대된 학교구성원 인권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는 지난 4월 28일 제정된‘전라북도 교육 인권 증진 기본 조례’에 따른 것이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인권실태조사는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우호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인권 정책 관련 기초 자료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문항은 크게 3개 항목으로 △2023 한 해동안 내가 경험한 인권 △학교에서 경험하는 인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인권 의식 등이다.

이와 함께 교원들의 인권침해 및 교육활동 침해 경험에 대한 문항도 포함돼 있어 교원의 인권실태 현황도 함께 조사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학부모(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실태조사가 추가됐다. 

한편 이번 인권실태조사는 QR코드나 URL 접속 후 무기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2023 학교구성원 인권실태조사는 '전라북도 교육 인권 증진 기본 조례' 제정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학교구성원들의 인권의식을 분석하는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해 내년도 인권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