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에 전북 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특수학급 37개를 신설키로 했다.

증설을 포함하면 모두 60학급 이상이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 신설되는 특수학급 현황을 살펴보면 유치원 10학급, 초등학교 25학급, 중학교 11학급, 고등학교 2학급 등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특수학급 편성 지침을 완화해 기존 특수교육 대상자가 3명 이상인 학교에만 신설 가능했던 특수학급을 1명으로 낮췄다. 

다만, 2024학년도 특수학급 증가에 따른 교원 수급 문제가 예상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특수교사를 50여 명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출생아수의 급격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교사 정원을 감소시키고 있다. 하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근거리 배정 요청으로 소인수 학급 또한 증가 추세라면서, 교육부에 현 상황을 보고한 후 교사 정원 및 정원외 기간제교사 정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특수학급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통학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일반학교에 설치된 학급을 말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