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은 28일 민원상담실이 구축된 전주서곡중학교와 전주은화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운영사항 점검 및 민원 응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두 학교 교원들은 민원상담실 구축으로 교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민원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더불어, 민원처리 학교장 책임제로 학생지도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의견을 전했다. 

민원상담실에는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비한 녹화·녹음 장비, 책상, 의자, 비상벨 등이 구비돼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교권 침해 다수 발생 학교 및 학급수·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 선정해 긴급예비비를 편성, 초등학교 9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그리고 특수학교 1곳에 민원상담실을 구축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내년에는 기존의 민원상담실을 교육상담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학부모 상담 및 학생 분리 지도장소 등 다각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조성해 공감과 치유적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