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에 재학 중인 배종수?이성철?문정윤(자동차과 2년) 학생이 학과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병훈 총장은 요즘 세대들이 집단보단 개인의 행복을 우선한다는 인식이 높은데 이번 기부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공동체를 생각하는 바른 인성교육의 일면목을 보여주는 훈훈한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박경민 교수 프로젝트팀에서 상용차 배기가스저감장치 부품 국산화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배종수 학생은 "우리가 선택한 대학에서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지역과 사회를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대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조금씩 돈을 모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이성철 학생은 "처음엔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열정으로 가르쳐 준 교수님께 보답하고 싶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실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정윤 학생은 "제품 개발 경험을 학과 교과에서 배운 현장기술과 접목시켜 자동차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경민 교수(자동차과)는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자동차 부품이 개발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자동차 산업체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