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등 2019년부터 5년 연속이자 모두 8번째다.

이 평가는 한국표준협회가 대학별로 1학년을 제외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에 대한 만족도를 일대일 개별면접과 인터넷 패널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결과 품질과 서비스 상호작용, 서비스 환경, 사회적 품질 등으로 나눠 정확성과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편리성, 외형성, 사회적 가치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전북대는 서비스 결과와 상호작용, 환경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12개 세부 평가 분야에서 모두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전북대가 수년 째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립대 절반 수준의 등록금에다가 학생 1인당 교육비도 2,100만 원에 이른다. 전북대의 연간 등록금이 400만 원임을 감안할 때 전북대 학생들은 등록금 대비 5배 정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양오봉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을 통해 학생 복지를 강화하고, 삼겹살데이, 호프데이, 천원의 아침밥, 중간고사 간식나눔 등 학생들과의 상시적인 소통에 나선 결과다.

한편 양오봉 총장 취임 이후‘학생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학과 간 칸막이를 과감히 없애고, 전학·전과 비율 확대, 복수(부) 전공 신청을 위한 성적 기준도 폐지하는 등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대학발전 핵심 전략을 ‘학생 중심’과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에 두고 지역발전을 선두에서 이끄는 플래그십대학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 누구나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새로운 대학문화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