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센터장 서정화)는 유학생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 행사인 '유학생, 전통문화와 어우러지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4일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20여 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유학생 체험단은 전주향교에서 한국의 전통문화 및 인사 예절 등을 익힌 뒤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만들고 시식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복을 입고 경기전에 들러 태조 어진의 역사, 제작 방법 등을 배웠다. 

또한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에서는 명창들이 진행하는 국악 강연을 보고‘아리랑’을 따라 불렀으며, 전통 부채에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를 선정해 직접 써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 주간(경영학과) 학생은 “그동안 한국 문화를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돼 재미있었다"며 "부채에 한글로 붓글씨를 써보는 등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우 전주분원장은 “중국인 유학생 20여 명이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을 방문해 판소리를 배우고 붓으로 한지에 글쓰기 체험을 했다"며 “이러한 소중한 경험들이 향후 한중관계에 밀알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수요응답형 강좌 '소담소담'을 상시 운영중이며, 이 외에도 원예 치유 프로그램 '꽃 청춘, 주부를 위한 나라'와 공대생을 위한 인문학 특강 '문공겸장(文工兼掌)' 등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대 HK+연구단(www.jj.ac.kr/hk)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 063-220-3201~3, 3207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