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아침운동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인성 함양이라는 두 토끼 사냥에 나섰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1교시 전 시간을 활용한‘아침운동 신명나게!(아신나!)’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침 운동으로 활기차고 흥겨운 기운을 돋워 하루를 신명나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정규 교과시간 시작 전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아침 체육활동은 학생들의 사회성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뇌파 향상으로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학력 신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입증됐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 학생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인성 함양을 위해서도 신체활동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7월 전략회의를 통해 아침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부터 도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개교당 최대 500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단위학교의 자율성에 기반을 두고, 해당 학교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형태도 학교 규모를 고려한 학생 당 주1~5회 운영하는 요일제형, 학교스포츠클럽 연계형, 365+ 체육온활동 중심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아침 등굣길 운동장 조깅, 아침 줄넘기, 학급별 축구 리그 경기, 아침 배드민턴 등의 활동이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아침 운동으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면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고,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생활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아침운동 신명나게' 정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체력을 회복하고 나아가 이해와 타협, 협력의 인성교육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