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통동(동장 김윤자)은 25일 봉사왕 봉사단체(대표 왕홍석) 10여명과 관내 저소득 위기가구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웃 신고로 발굴된 이 가구는 가족과 단절 상태로 지내는 1인 중장년층(남)으로, 방광암이 의심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식사도 제대로 못해 마른 상태에 무료 임차로 살고 있는 오래된 주택은 악취와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도움이 시급한 상황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긴급생계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병원 진료 동행, 기타 물품 지원 등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등 각종 도움의 손길을 연계하고 있다.

도움을 준 이웃으로는 봉사단체 봉사왕이 대청소, 남원의료원에서 의료비 지원, 카페 오베이 음료 지원과 금주 중 일자리경제과 ‘가가호호 안전닥터’사업과 연계해 정리수납 및 안전 점검과 서남 방역의 방역 및 소독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윤자 동장은 “행정에서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이웃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보가 없어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