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는 24일 치매 어르신의 실종으로 출동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남원시 운봉읍에서 치매 어르신이 외출 후 돌아오지 않아 남원소방서 현장대원들이 지리산 바래봉 일대를 약 3시간 동안 수색한 결과 오후 8시 55분경 구조대상자의 신원을 확보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는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부착 △치매체크앱 배회감지서비스 이용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 대여 서비스 신청 △경찰청 시스템에 치매 어르신의 지문·사진·연락처 등록 등이 있다.

소재실 서장은“치매 어르신이 배회를 계속하게 되면 탈진,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예기치 못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치매 어르신들이 빠른 시간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