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이며, 대림석유(주)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태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 혁신대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중소기업 혁신대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메인비즈협회와 이노비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의 중소기업 경영 및 기술혁신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경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매년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정태 수석부회장은 전북에서 1990년 5월 대림석유(주)를 설립하여 현재는 직영계열 주유소 35개, 산업체 등 57개의 주유소뿐만 아니라 전북 완주와 군산에 직영 저유소를 운영해오면서 호남 최대의 석유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

특히, 많은 주유소들이 경영악화로 폐업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림석유(주)는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 대덕구에 직영주유소를 추가 신설하는 등 영업권역을 호남권에서 충청권까지 확장하며 국내 석유 유통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아울러, 국내 수입차 소재부품 재고 부족으로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발빠른 해외시장 재고 파악과 함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부품을 신속 조달하여 전국의 수입차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등 사업 외연의 서비스제공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석탄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인 전기와 수소자동차 시장으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유류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지만, 창조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2022년 매출액 1,045억원으로 2년간 24%, 종업원 32명(10명 신규채용)으로 45% 각각 증가하여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까지 인정받았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