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서 실시한 인성교육 효과성 실태조사 결과, 교원·학부모, 학생 모두 언어 습관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8〜9월 유레카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는 초·중·고 학생 1,372명, 학부모 512명, 교원 169명이 참여했다. 

인성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5점 척도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구성원들은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교육(4.11), 학교스포츠 클럽활동(3.94), 환경교육과 생태감수성 교육(3.92)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예술교육(4.14), 학교스포츠 클럽활동(4.11), 학교폭력 예방교육(4.03) 순으로 답했다. 

특히 2024학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인성교육 주제로는 교원과 학부모 모두 언어문화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는 비속어, 유행어 등의 사용이 궁극적으로는 학교폭력을 초래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내년도 인성교육 계획 수립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분석을 토대로 2024학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인성교육 주제를 선정하겠다”면서 “학생 언어문화 개선과 또래활동 강화 등 다양한 주제별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