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최근 제1회 K-UAM(도심 항공교통) eVTOL(전기 추진 수직이착륙기) 기술개발 경연대회 및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미래 수송기기 분야 우수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이에 따르면 전북도와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북대와 캠틱종합기술원, 전북대 링크사업단,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 및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는 한화시스템과 한국국토정보공사,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총 상금 3,700만 원 규모로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첫 대회에서 전북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된 둥실둥실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기계설계공학부 학부생들이 장려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참가한 20개 팀 중 9개 팀이 본선에 올라 기체심사와 사람 모형의 가상 승객(200g 내외)을 탑승한 기체를 약 500미터 떨어진 목적지까지 운행한 뒤, 비행 안정성, 정확성 등을 평가한 실 비행 평가 등을 거쳐 우수팀을 선정했다.

이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북대 둥실둥실 팀은 10명의 학생들이 방학도 반납한 채 매일 기체 연구에 골몰해 작품을 완성,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RIS사업에서 미래 수송기기 특성화 분야로 선정돼 이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우리 지역이 세계 수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덕진 전북대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과)는 “이번 대회와 컨퍼런스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기관과 대학, 연구소 및 여러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첫 걸음을 뗀 만큼 내년부터는 관련 기업 등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이 대회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선도적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