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7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대한노인회 회원과 내빈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노인의날 맞이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노인복지 증진에 기연한 공이 큰 모범노인 14명과 노인복지 현장에서 애쓰는 유공 공무원 및 일선 노인복지 종사자 등 총 24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또, (사)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지회장 탁정연) 부설 모송노인대학의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는 공연과 CEG밴드의 축하공연, 이밖에도 7개의 팀으로 구성된 식후공연으로 준비돼 참가한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행사장 앞에서는 KT 디지털 배움터에서 키오스크 체험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고창군 여성체육회 회원들의 차봉사 활동을 통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행사장 전체를 채웠다.

탁정연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장은 “풍요의 계절 가을에 건강한 모습으로 회원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만큼은 모든 근심을 잊어버리고 오늘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 수상의 영광을 누린 모든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고창군 어르신 모두가 활력 넘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고창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