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 발전협의가 주관하고 산내면과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서 후원하는 축제는 뱀사골 계곡의 단풍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리산은 10월 중순 이후면 오색단풍이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어 매년 이 시기에 단풍제를 개최해 왔으며, 산신제와 단풍길 걷기대회, 보물찾기, 농악공연, 시식·시음행사, 지리산 풍경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 농특산품을 홍보·판매하는 판매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는 장관을 이루는 뱀사골의 단풍을 관광 자원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1977년 10월에 처음 개최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물 맑고 공기 좋은 뱀사골의 단풍은 지리산의 다양한 수종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뱀사골만의 오묘한 풍취를 자아내어 관광객들에게 천혜의 비경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일경부터 물들기 시작한 지리산 뱀사골 단풍은 30일경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며 11월 중순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