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5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8월까지 도내 7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해 예년에 비해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화학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도내 화학사고는 작년 3건, 21년에는 9건이 발생한 바 있다.

교육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306개소의 유해화학물질 관리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장 소재 지역별로 나누어 5일 새만금컨벤션센터, 16일 전북대학교에서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화학사고 발생 현황 △주요 화학사고 발생 사례 △화학물질관리 법령 등 사업장 준수사항으로 구성됐다. 발생 사례는 사고가 일어난 상황 및 시사점을 살펴봄으로써 각 사업장에서 유사한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지방환경청은 교육 참석자들에게 ‘전북 안전 케미(네이버 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북 안전 케미’는 환경청이 사업장에 화학물질 관련 법령·행정규칙 개정내용 및 안전정보 등을 바로바로 알려주는 상시 소통창구로 개설·운영하고 있다.

김현주 전북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올해 화학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번 교육이 사업장에서 자체 시설 점검 및 유지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관리 의식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