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마령교당에서 신타원 송봉순(91)씨의 일기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출판기념회‘가 최근 소재호 전북예총회장, 송금옥 마령면장, 오길현 마령면노인회장을 비롯한 주민, 마령교당 융타원 서경은 교무와 교도, 진타원 서진화 전 마령교당 교무, 8남매 가족 및 친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성황리 마쳤다. 

송봉순씨의 출판기념회 식순은 2016년 11월 9일 EBS에서 방영된 봉순 할매 학교가다를 시청, 일기책 봉고식, 내빈소개, 송봉순씨의 약력소개, 송봉순씨의 인사, 큰아들인 조준열 전 마령면장의 인사,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의 축사, 융타원 서경은 마령교당 교무의 축사, 서춘석씨의 일기책 편집 후기 인사, 박현정 시인의 송봉순씨의 일기 낭독, 꽃다발전달,  8남매 자녀들의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 합창 및 가족소개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 7월 1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려고 하였으나 조동관(93)씨의 병원 입원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했으나 조동관씨의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조씨의 참석 하에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조동관씨의의 건강이 완전 회복되도록 건강 격려 박수로 환영했다.

송봉순씨의 인사말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죽는 날까지 열심히 배우신다면서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로 인사를 마쳤다. 

큰아들인 조준열(전 마령면장, 진안군의원)씨는 “어머님께서 5남3녀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고 마령주민센터 한글반에서 한글을 배워 20여년 간 72권의 일기장에 어머님의 애환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초등학교 3년 과정을 마치시고 2022년 2월 17일 전라북도 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증서를 받으셨으며 2023년 5월 4일

진안군수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송씨의 끈기와 열정, 성실함에 대해 자녀들이 배워야 하며 일기책을 만들어주신 진안신문사 김순옥 대표님, 서춘석씨와 마령면주민자치학교 한글반 선생님과 도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의 축하인사말에는 늦깍이로 배운 송씨의 일기가 행복한 생활의 즐거움, 긍정적인 말씀으로 일기가 편집되었으며 가화만사성의 모범적인 가정이고 효심이 있는 8남매 자녀라면서 송씨의 일기책이 유명한 다른 책보다 값지고 소중한 일기책이라고 축하 인사 말씀이 있었다.

서춘석씨의 편집 후기 인사 말씀에서는 송봉순씨가 처음에는 부엌 아궁이 부지갱이로 익혀온 글이 이제는 봉순 할매 일기로 당당히 연재 작가로 등단한 셈이다 면서 송봉순씨 일기 중에 제일 많은 게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라고 했다.

박현정 시인께서 송봉순씨의 일기 중에서 2편을 낭독했다.

마지막 순서로 8남매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어머님과 축하객들을 위하여 내 나이가 어때서 합창으로 노래를 불러서 어머님과 축하객들에게 축하 호응을 얻었다.

송봉순씨의 일기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책은 8남매 자녀들의 가보이며 지역사회에서 배움의 평생 학습의 도서로써 남게 될지 주목된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