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대학-산업도시 관련 범지역적 협력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거점 대학-산업도시(JUIC) 구축을 위해 19일 전북도(도지사 김관영),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3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새만금 거점 대학-산업도시 구축을 보다 구체화했다.

특히, 새만금 거점 대학-산업도시를 지역에 소재한 다른 대학들과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22일 이를 위한 전북지역 대학들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날 3자 간 협약을 통해 전북도는 새만금에 2차전지 특화단지를 비롯해 방위산업, 반도체 클러스터 및 글로벌 푸드허브를 구축하고, 전북대는 관련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를 통한 지식 창출과 산업적 활용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은 이같은 계획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는 이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인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과 K-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위한 협력벨트를 구축하고, 2차전지 특화지구와 관련해서도 LG화학과 SK온, 천보, 성일하이텍 등과 새만금 입주 기업의 특화인력 양성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센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도 전라북도 반도체 팹(FAB)을 유치해 OCI와 피앤엘세미, 동우화인캠, 오디텍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2차전지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배터리융합공학 전공과,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K-방위산업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학과 형태의 방위산업융합 전공 등도 신설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산업지형은 이차전지, 반도체, 방위산업 등 최첨단 산업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도-전북대-새만금개발청 간 협업 근거 마련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새만금은 첨단 산업도시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지역과 산업체, 대학 모두가 상생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 모두가 한솥밥의 정신으로 역량을 모아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