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정상화를 위한 범도민 투쟁에 본격 나선다.

전북애향본부는 1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행사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대도민 호소문과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북애향본부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새만금은 30년 넘게 진행돼 온 국가사업이다. 사업은 정상화되고, 예산은 복원돼야 마땅하다”고 포문을 연 뒤, “우리 애향본부는 지역 발전에 희소식이 들리면 환영의 목소리를 내며 기쁨을 함께했고, 지역 현안이 흔들리면 도민과 함께 저항하며 행동해 왔다”고 밝혔다.

애향본부는 “지역 현안이 부당하게 침해받으면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 도민 역량을 모아 응집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향본부는 “우리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고, 잼버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새만금 예산을 난도질한 행태에 분노한다. 허위사실로 새만금을 매도하고 전북도민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를 규탄한다”며 ‘새만금 예산 보복 삭감에 따른 결의문’도 발표했다.

또한, 애향본부는 역동적인 전북 만들기 실천 운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애향본부 창립 46주년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우동기 초대 지방시대 위원장을 초청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