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교원안심서비스를 전면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원안심서비스는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 및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등의 연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서비스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음기 설치 등을 통칭한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51개교에서 신청,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부터 교원안심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규모에 따라 150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되며, 학교별로 구성원 합의를 거쳐 안심번호를 발급하거나 녹음기를 설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제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원 안심서비스의 전면 확대를 통해 근무시간외 무분별한 휴대전화 연락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함으로써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