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수곡초등학교(교장 김선권)가 학교특색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 탐방을 다녀와 화제다. 

이에 따르면 이번 해외문화체험은 6학년 학생들과 인솔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9일 4박 5일간 중국 길림성·요령성 일원에서 진행됐다.

수곡초등학교는 1957년 개교한 전형적인 농산촌 학교로, 2005년 한때 학생 수가 복식 3학급 20여 명 남짓으로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특색교육과정 운영으로 도시지역 유학생이 몰리는 등 농촌학교의 희망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김선권 교장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학교 공동체의 염원과 노력 덕분에 몇 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무사히 해외문화체험을 다녀올 수 있었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민족정신을 배양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며 꿈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